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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공부와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인해 불안과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는 학생이 많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학업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불안이란?
불안은 우리를 힘들게 하는 피하고 싶은 감정이지만, 한편으로는 미래를 준비하고 위험을 피하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감정이기도 합니다.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미래를 위해 공부를 하거나 자격증을 획득하고 저축하는 것도 모두 '혹시나?' 하는 불안이 있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가 스스로 보호하고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서 '불안'을 떼어놓을 수 없지만, 불안을 느끼는 역치 수준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불안반응이 과도하게 작동하는 사람은 오히려 앞일을 대비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평가와 시험을 앞두고 지나치게 긴장해서 준비한 답을 제대로 적지 못하는 학생이 이러한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불안도가 높은 학생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요?
불안을 경험하는 학생들은 자신이 겪는 불안에 대해서 '나만 이상한 아이야.' '나는 이걸 조절할 수가 없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걱정과 고민에 사로잡혀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고민하는 경우가 많기에,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너처럼 느낄 수 있겠구나."라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도 한결 학생의 마임이 편해질 수 있습니다.
불안할 때 겪는 소화불량, 두통, 굳은 표정, 호흡 곤란, 가슴이 뛰는 드으이 신체 증상은 교감신경계의 항진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날 때는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해 교감신경의 흥분을 낮추고 마음의 평정을 찾도록 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천천히 심호흡하거나 긴장이 풀리는 음악을 듣는 것, 스트레칭과 가벼운 걷기 등을 통해 부교감 신경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생들은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신체 증상으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아 두통, 복통, 소화불량과 같은 고통과 불편감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므로 단순히 '꾀병'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생각이 연결되어 있어 서로 영향을 주고 받는다는 점을 학생들에게 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마음이 불안하거나 부정적인 생각이 들 때는 몸이 아픈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좋지 않은 생각들이 지속해서 떠오를 수도 있다는 점을 알려주세요.
자신과 주변에 대한 추상적인 사고를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 사춘기 학생에게는 불안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은 마음 챙김 개념의 하나로 학생들에게는 현재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는 것,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것에 대해 격려해 주세요.
시험에 대한 불안이 심한 학생을 어떻게 도울수 있을까요?
시험지에서 시험 문항을 쉬운 것부터 점차 어려운 순으로 배열합니다.
비공식적이고 점진적인 시험을 자주 시행해 봅니다.
학생들에게 시험이나 평가 문항에 대해 분석하고 평가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가능하다면 기억 보조자료(교과서나 사전 등)를 이용하여 학습을 평가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평상시 수업 중에 보이는 학습 능력과 시험으로 평가된 능력의 차이가 큰 학생이 있다면 외부 정신건강 전문기관에서 심한 불안에 대한 검사와 치료를 받도록 권유합니다.
기초 학습이 어려운 학생들은 어떻게 대해햐 할까요?
수업 시간에 집중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끼며 진도를 잘 따라오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지적, 인지적 기능 저하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심한 우울, 불안이 동반되는 경우, 학생의 타고난 지적 기능 자체를 호전시키기는 어렵지만, 지지적이고 좋은 환경을 제공할 때 학생의 적응 수준은 향상될 수 있습니다.
허용되지 않는 행동을 할 때 단호한 지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후에는 학생에게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물어보고 따뜻하게 대해 주세요.
다른 학생들보다 뒤처진다는 기분은 선생님의 격려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학생이 변화되길 원하는 행동을 격려하여 그 행동을 계속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잘할 수 잇는 것을 찾아 계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자기의 행동이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었다면 학생의 자존감 형성과 교우관계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에는 도움을 줄 수 있는 친구나 취미가 비슷한 친구를 서로 소개해서 가깝게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학생은 공부는 조금 어렵게 느껴져도 친구와 함께하는 학교생활은 훨씬 재밌게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업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학생들은 느린 학습자, 학습 장애,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우울, 불안 등을 경험하고 있어 전문적인 검사와 개입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과 학교에서의 교육적 접근과 함께 전문기관에서 의료적 개입 및 치료적 지원을 제공할 때 학생의 학업 스트레스도 줄어들 수 있음을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