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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고도 아무런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특정 식품에 대해 개인적인 이상반응을 보이지 않지만 어떤 사람들은 특정 식품에 대해 개인적인 이상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이상반응 모두가 식품 알레르기가 아니고, 식품 섭취 후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이 원인이 될 때 진짜 식품 알레르기라 할 수 있다. 최근 식품 알레르기의 유병률이 높아지면서 그로 인한 사회적 비용 증가, 유병 학생과 가족들의 심리적 스트레스 등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다.
식품 알레르기란?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이상반응의 종류가 다양하고, 일부는 식품 알레르기로 혼돈될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영유아에서는 식품 알레르기와 아토피가 많이 발생하지만, 천식과 알레르기성 비염은 10대와 성인기에 최고조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처럼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이 다르게 진행되는 것을 '알레르기 행진'이라고 한다.
알레르기 원인 식품
약 160개 이상의 식품이 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식품의 약품안전처의 '식품 등 표시기준'에는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 19개 품목이 지정되어 있다. 대표적인 알레르기 유발 식품은 국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여, 미국의 경우 주요 원인 식품이 우유, 달걀, 생선(농어, 넙치, 대구 등), 갑각류(게, 가재, 새우 등), 나무 견과류(아몬드, 호두, 피칸 등), 땅콩, 밀, 대두로 알려져 있다. 이들 식품이 식품 알레르기의 90% 정도를 차지하며 또한 이 식품들을 원료로 하는 다른 식품도 알레르기 원인 식품이 될 수 있다.
식품알레르기 증상
알레르기 증상의 강도는 섭취한 식품의 양보다는 그 식품의 특성과 그것을 섭취한 사람의 민감성에 달려 있다. 따라서 식품 불내증(예: 유당 불내증) 과는 달리 식품 알레르기는 원인 식품을 아주 적은 양만 섭취하거나 그 식품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 증상은 메스꺼움, 복통 등의 일반적인 소화기계 증상에서 부터 두드러기, 가려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인 아나필락시스까지 다양하다. 어떤 사람들은 갑각류, 밀, 셀러리 등을 먹기 전이나 먹은 직후에 운동을 했을 경우 심각한 아나필락시스를 포함하여 식품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는 갑자기 발생하는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이 부어 호흡이 어렵고 갑작스러운 혈압저하, 불규칙한 심박동, 의식불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즉각적인 처리(에피네프린 주사)를 취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식품 알레르기 관리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법이 없어 현재로는 알레르기 반응의 원인 식품을 섭취하지 ㅇ낳는 것이 최선의 관리방법이다. 식품 알레르기 소인을 가진 사람들은 식품선택 시 매우 신중하여야 하며, 이들이 식품을 안전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알레르기 유발식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이 필요하다. 다라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각국의 정부는 국민들을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적 노력 외에도 식품 알레르기 유병자들의 개인적 차원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 우리나라의 한 보고에 따르면 혈관 부종과 아나필락시스 증상으로 병원을 방문하고 알레르기 전문의 치료를 권유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일부만이 알레르기 관련 진단과 치료를 받았다고 한다. 이는 식품 알레르기 증상의 반복 가능성과 위험성에 대한 인식 부족을 보여주는 한 예이다. 전문의의 진단 없이 식중독이나 식품 불내증을 식품 알레르기로 오인하는 경우도 많고, 알레르기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것을 우려하여 원인 식품에 대한 진단 없이 제한 식사를 시행하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이러한 행동은 영양부족과 성장지연 심리적 스트레스를 초래할 수 있다.
식품 알레르기 유병 학생의 학부모들은 자녀들을 식품 알레르기로부터 보호하고,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식품 알레르기 여부와 원인 식품 등에 대해 전문의의 진단을 받고, 알레르기 원인 식품이 밝혀진 이후에는 식품표시 확인 등을 통해 원인식품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